낮이 가장 긴 절기 하지 하지감자

낮이 가장 긴 절기 하지 하지감자

하지

2023년 6월 21일 오늘은 24 절기 중 낮이 가장 긴 절기 하지입니다.
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 구분을 하기 위한 것으로 한 해 동안 총 24개의 절기가 있어요.

그중 여름절기는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로 여섯 절기가 있어요.

 

[여름 절기]

• 입하
• 소만
• 망종
• 하지
• 소서
• 대서

하지는 24 절기 중 열 번째 절기로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답니다.
망종은 대략 6월 5, 6일로 씨 뿌리기 시작하는 날의 의미를 가지고,

소서는 대략 7월 7, 8일로 더위의 시작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 : 낮이 연중 가장 긴 시기

하지는 낮이 연중 가장 긴 시기란 의미를 가진 날이에요.

하지는 음력 5월 4일경, 양력은 대략 6월 21, 22일 무렵으로 올해는 6월 21일입니다.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하지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높아진다고 해요.
하지의 낮 시간은 일년 중 가장 길어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고 해요.
또한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일 년 중 가장 많은 날이에요.

이러한 영향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이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 날이에요.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은 날이라고 합니다.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고 매우 더워지기 때문에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는 속담도 있을 정도예요.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

•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했어요.
  올해 하지에는 비가 온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 반면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해요.
  그만큼 하지에 비가 오는 것이 농작물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거겠죠.
• 하지가 지나면 장마가 시작된다는 말이 있는데 올해는 아직 장마 소식은 없네요.
  
  

 

맛 좋은 하지감자

맛있는 감자를 찾을 때 하지감자란 말 들어보셨나요?

하지에 감자를 캔 것을 말하는데요.

하지감자가 유명한 이유는 품종을 막론하고 맛이 좋기 때문이에요.

 

하지감자가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낮시간이 가장 길고 일조량이 가장 많은 하지까지 감자를 키우고 장마 전에 감자를 캐내어 물을 먹지 않은 단단하고 포슬포슬한 감자를 캐냈기 때문이에요.

감자는 장마 전에 캐내지 않으면 습한 환경 때문에 땅 속에서 썩거나 물러버린답니다.

옥상텃밭에 가꾼 감자를 하지 날 캐내어 하지감자를 수확하였습니다.

옥상에서 자란 맛 좋은 하지감자입니다.

포슬포슬하고 맛있는 하지감자를 하지 날 비 오기 전에 캐냈더니 한 동안 단단하고 맛있는 감자 먹을 생각에 신이 납니다.

 

하지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워지기 때문에 여름이 시작되는데,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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